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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코스닥]“코스닥 입성…토털 시큐리티社 도약”

  • Hit : 11699
  • Date : 2009.12.23

ITX시큐리티 박상열 사장

80억 유입 재무구조 개선

DVR분야 지속 확장 포부

 

보안용 디지털 영상저장 전송장치(DVR) 분야의 강자인 ITX시큐리티가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박상열 사장 
박상열 사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DVR 분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장 매력적인 시장 가운데 하나”라면서 “안정적인 DVR 사업을 계속 확장시키는 동시에 신규 사업 확대로 토털 시큐리티업체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ITX시큐리티는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를 기반으로 하는 보안영상시스템인 스탠드얼론 DVR, 전문 카메라 라인, 차세대 관제시스템 등의 보안장비를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포항공대 박사과정 중이던 박 사장이 지난 98년 창업해 지난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DVR 장비의 개발과 생산을 해오고 있다.

특히 스탠드얼론 DVR 부문에서 3분기까지 국내 수출액 1위, DVR 총매출액 기준으로는 아이디스에 이은 국내 시장 2위다. 스탠드얼론 DVR와 올인원 DVR의 경우 DSP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ASIC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경쟁 제품들과 달리 고객의 니즈나 코덱에 맞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국의 ‘벤치마크 매거진’이나 ‘시큐리티 인스톨러 매거진’ 등 관련 전문지에서 관련 분야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올해 1월에도 CES의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ITX시큐리티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매출처다. 삼성전자ㆍ에스원ㆍ일본 CBC 등 50개국 170여곳의 회사를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어 특정 업체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낮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 465억6800만원, 영업이익 55억880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 역시 3분기까지 매출액 396억9200만원, 영업이익 46억4200만원을 거둬들였다. 내년에는 비디오 분석 기능 등을 강화한 지능형 네트워크 영상저장장치(NVR) 시스템의 출시, 신규 사업인 IP카메라 등을 기반으로 655억원대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박 사장은 “현재 미국 H사, 일본 S사, 독일 BㆍS사 등과 각각 고가형 H.264장비, 하이앤드 하이브리드 DVR 장비의 도입 계약을 협의하는 등 신규 대형 고객 유치 계약을 벌이고 있다”면서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럴 경우 건당 약 50억~100억원 정도 매출이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80억원이 유입되는데 공모자금은 신축 공장 준설을 위해 쓰인 차입금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29만3000주로, 상장 후 총 673만여주가 된다. 최대주주(34.7%)와 우리사주(3.8%) 등 보호예수 물량이 총 279만4840주(41.5%)이고 유통 가능 주식 수는 총 393만8240주(58.49%)다. 이 가운데 상환우선주 형태로 이뤄진 3개 벤처캐피탈의 지분 14.9%가 언제 출회되느냐가 주가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모예정가인 6500원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6.5배 수준에 불과해 가격 메리트는 높다는 것이 회사 재무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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